New SM3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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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컴퓨터의 문제가 있어 시승기를 다시 적는 관계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제가 느끼고 몸소 체험한 내용을 갖고 시승기 작성을 했습니다.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봐주시구요., 상당히 긴 내용이기때문에 시간이 좀 필요하실껍니다.

다소 부족한 시승기라 하더라도 잘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시승기 내용은 경어체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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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 모터쇼에서 내외신 기자단이 선정한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승용차, 사전계약첫날 2,358대를 계약하며
준중형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차, 준중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자신하며 새롭게 나타난 New SM3를 목포 VIP 시승회에서 만났다.

우연치 않게 만나게된 New SM3를 소개해볼까 한다..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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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아닌 처음 이 차량을 봤을때는 기존 SM3와는 너무 다른차였다..
커진차체, 그리고 너무나도 바뀌어버린 디자인 무엇하나도 이차가 SM3라는 생각을 할 수 없게 하였다.
출시전부터 동급 최대크기의 실내외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New SM3는 이게 과연 준중형인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했다.
구SM3가 차분하면서도 깔끔하고, 도도한 여성의 미지를 보여줬다면  New SM3는 눈에띄게 커진 차체와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바디라인으로 인해
날카로우면서도 단단한 근육을 갖은 건장한 청년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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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넷으로 시작되어 프론트 그릴까지 떨어지는 유선형의 라인은 차량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면  본넷 끝라인에 엣지를 살려
밋밋하지 않도록 디자인을 했으며,  한층 커진 헤드램프에는 아이라인이 들어가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범퍼에도 굴곡을 만들어 입체적인 모양을 만들어 좀더 세련된 느낌을 받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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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측면은 최근 많이 사용하고있는 세로형태의 손잡이를 채용했으며, 스마트키를 사용하여 문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최근 차량들의경우 C필러를 좀더 크게 만들어 차량을 크게 보이게 하거나 실내 뒷자석의 높이를 높여 차량을 크게 만드는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New SM3는 이 부분을 좀더 스포티하게 다듬어 역동적인 디자인을 띄게 만들었으며, 밋밋하게 끝낼 수 있는 도어 하단쪽엔 몰딩을 넣어줌으로써
포인트를 주어 좀더 세련되면서 볼륨감있는 이미지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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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출시전부터 많이 돌아다녔던 메간쿱 차량의 뒷모습과 비슷했다. 그때문에 뒷모습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New SM3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외국 중형차라(큰 차체덕에..) 생각할것 같았다.
양끝쪽으로 길게 뻗은 리어 테일램프는 절제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으로 차량의 볼륨감을 한것 살렸고
뒷범퍼를 이중으로 만들고 양 끝으로 반사판을 넣어 준중형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만한 빵빵한 엉덩이를 만들어줬다.
기존의 SM3의 업된 엉덩이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줬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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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떤 시승기던지간에 최고의 이슈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이유는 최근 준중형 시장의 최대 화두는 저렴한 내장으로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아무래도 원가절감이라는 문제때문에
내장을 플라스틱으로 만듬으로서 외관상으로는 고급스럽게 보일지언정, 정작 차를타면 과연 이차가 내가 지불한 차값을 하는건지..
겉만 번지르한 빛좋은 개살구인마냥 외관에만 신경을 쓴 차량인지...하는 의구심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New SM3는 이러한 의구심을 한번에 날려보낼 수 있다.
사진상으로만 본다면 최근나오는 준중형 차량들보다 다소 떨어지는 센터페시아 디자인 및 재질로 보여질 수 있으나
직접 만져보고 두들겨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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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시리즈는 항상 그랫듯이 내장 재질에 신경을 상당히 많이 썼으며, 실질적로 손으로 만지거나 혹은 두들겨 보아도
기존 준중형들이 플라스틱 소리만 난다면 New SM3는 가죽느낌이 들면서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내장재로 차량의 내부를 만들어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소음도 차단을하는 효과도 지닌듯 했다.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센터페시아엔 단아한 곡선미의 대쉬보드에는 다크무광 크롬도금으로 악센트를 주어 내장제와
잘 조화된 모습으로 질리지않도록 포인트를 주었으며, 화려한 크롬을 미터 클러스터 링에 사용을 하여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또한 동급최초로 들어간 좌우 독립식 에어컨의경우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의 온도를 조절해서 쓸 수 있게끔하여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한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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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또한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처음에는 다소 생소한 각도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수는 있지만 차량에 앉은뒤 약 10분정도만 운전을 해보면 얼마나 편리한지
알 수 있을것이다.

계기판은 슈퍼비젼 계기판이 사용되었으며 시인성또한 최근나온 양산차량중 가장 좋은 느낌이였다.
 
총 3개의 구역으로 분할이 되어있는 계기판은 좌측 RPM, 가운데 속도계, 그리고 우측은 약 2인치정도되는 트립창이있어
각종 차량의 정보등을 쉽게 볼 수 있게끔 만어졌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운전중 정말 필요한 정보만을 볼 수 있게
세련되면서도 깔끔하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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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내최초 네비게이션 전문 업체인 아이나비와 공동개발을 한 7인치 네비게이션인 New SM3전용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여 운전을 하는데 좀 더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동급차량들 중 순정으로 나오는 네비중에는 최고의 점수를 주고싶다.)


하지만 이렇게 자랑거리만 있는 차량에도 흠은 존재했다.
최근 준중형차량에 들어가는 하이패스 ECM룸밀러(혹은 ECM룸밀러)가 빠진건 조금 아쉬웠으며 작고 깊은 콘솔박스,
그리고 열선스위치의 위치, 순정내비를 넣으면 iPod단자와 USB단자가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는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것 모두가 각종 편의시설 및 AQS(좌우 독립식 풀에어컨), Bose 스피커, 순정형 아이나비 네비, 40Km 이상을 달릴때
오토락업을 사용자의 세팅에 맞게 on, off를 할 수 있는점 후방감지기를 사용자에 맞게 볼륨을 설정할 수 있고 on, Off를 할수있는 점 등등..
많은점들이 동급차량들에겐 없는 부분들 혹은 이러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부분들까지 세심히 신경을 써줬기에  저러한 단점들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듯 하다.


**구동계**

르노삼성에서 이번 New SM3에서 가장 홍보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동력 및 구동계쪽이 아닐까 싶다.
총 31개월의 개발기간과 3천2백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되어 개발된 New SM3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엔진중의 하나인 H4M엔진과닛산과
닛산의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가 장착된점이다. 흔히들 말하는 무단변속 시스템이다. 효율과 연비에서 우수하며 닛산제품의 차량들과
국내 QM5에서 입증이 된 변속기인만큼 이번 Xtronic 변속기는 부드럽고 편한 실키드라이빙과, 6단변속이라는 폭넓은 기어비를 통해
연비와 발진성능을 국내 동급차량들에 비해 크게 높였다는 점이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라고 삼성에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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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측의 설명때문인지 최근 많이 나오는 말 혹은 추측들은 굼뜰것이다, 큰 차체덕에 초반 스타트가 느리다, 가속추월은 포기해야 한다..
등등의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하 할점은 이차는 2000CC도아니고 3000CC도 아닌 1600cc차량이라는 점이다.
1600cc차량에서 3000cc급 혹은 과급차량들의 치고나가는 반응을 원하거나, 그러한 급가속을 원한다면 더이상의 시승기를 읽는것은 무의미 할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1600cc는 아직 차가없는 가정에서 애기가 태어나서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적합한 패밀리차량이다.
물론 사회 초년생이 사기에도 적합한 차량이다.
아이가있고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꽉막힌 도심에서 급가속 추월등을 과연 얼마나 할지 그게 더 궁금하다.
패밀리 차량이라면 패밀리 차량에 맞게 아늑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으로 차량 내부에 탄 사람들이 이동하는동안 편안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것이
차량이 바로 패밀리 차량이다.


시승 차량을 운행해보면서 느낀점은 차량의 크기와 중량때문에 초기에 굼뜨는 문제점은 느낀바가 있다.
하지만 2~30Km만 지나면 140Km까지 꾸준히 밀어주는 엔진과 미션덕에 스트레스없이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정숙하면서도 부드럽고 끝까지 밀어주는 힘이 나는 점에선 패밀리카로서의 평가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1600cc의 타 차종들의 경우엔 New Sm3와는 달리 악셀레이터를 조금만 깊게 밟아도 초반에 튀어나가려는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차량들의경우 130이상에선 밀어주는 힘이 부족하다.. 그리고 기어단수도 낮아서 연비또한 나쁜것도 사실이다.

차량의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이러한 부분은 충분히 바뀔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반 잘 치고나가는 느낌이 좋은차들의경우 후반에 밀어주는 힘이 부족하고..
반대로 New SM3의경우엔 초반에 굼뜨고 답답한 부분은 있지만 130~140정도까지는 충분히 스트레스없이 탈수있는 차량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New SM3의 주요 타겟층도 30대층의 패밀리카라는 점에서본다면 차량의 급출발, 가속력 등등은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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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비에대해서 말을 해야할것 같은데..
우선 커진 차체와 무게덕에 연비는 다소 낮게 나올수도 있다. 시승차를 계기판기준 180Km / RPM은 6000으로 약 15분간 급가속 급제동으로
지속적으로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트립 연비구간은 9.6Km를 꾸준하게 지켜주었다.

만일 정속주행 혹은 100~120Km로만 지속적으로 달렸다면 분명 연비는 더욱 더 올라갔을것이다.

시내주행은 많이하지 못한관계로 정확한 판단을 내기는 힘들지만 가장 효율이 좋지않다는 최고속, 최고RPM에서도 장시간 운전시에도
9.6Km의 연비를 보여줬다면 충분히 시내주행에서도 괜찮은 연비가 보여질 것 같다.
(추후에 시승이 가능해진다면 시내주행 위주로 작성을 해드리겠습니다.)


Xtronic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수동모드에서 상당히 빠른 변속을 보여준다.
100Km로 주행도중 급가속 혹은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기위해 스포츠모드로 변환후 빠르게 + 혹은 -로 변환을하면
들어가는즉시 바로바로 응답을 해준다는 점에선 10점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안전성 및 서스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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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M3의 모티브중 하나는 "중형 세단 수준의 주행안정성과 안락한 승차감" 이다.
이로인해 주행중 안전성과 관련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시승행사에서는 특별하게 슬라럼이나 장애물을 피하거나 혹은 급격한 스티어링을 조작할 수 있는 상황이 없어서
객관적인 평가는 내리기가 힘들지만 우선 130Km에서 풀브레이킹을 했을때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타이어의 비명소리가 들릴락
말락 하며 단숨에 서주는 브레이킹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우선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하여 운전자 및 동승자로 하여금 안전을 우선시 할 수 있도록 한점에선 마음에 들었고
ESP(차체자세제어장치)도 달려있지만 아쉽게도 직접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여서 ESP시스템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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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의경우 개인적인 주관이 너무 큰 차이를 주는지라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서스펜션만큼은 주관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물렁하지도않은 정말 차와 도로가 하나가되는 그런 느낌이였다.
구형 SM3보다는 확실하게 하드한 느낌이지만 고속방지턱이나, 굴곡진 도로면, 그리고 움푹패인 길을 지나다녀도 자세를 잘 잡아주면서도
실내에서의 느끼는 충격은 매우 적었다.

확실한점은 SM5급의 차량들보다 더 좋은 느낌, 혹은 동일할정도의 느낌을 줄 정도로 매우 좋은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고속에서는 계기판기준 180Km로 주행을 했을당시 완만한 코너가 나오는 부분에서도 일부러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을 했을때에도
자세의 흐트러짐등은 전혀없었다.

서스펜션또한 상당히 신경을 쓴 부분인것 같았다.



*** 총평 ***


New SM3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균형" 란 말을 하고싶다.
너무 요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디지도 않는... 자기가 할일만큼은 확실히 하는 그런 균형을 갖춘 차인것 같다.
많은분들이 궁금해했던 출력면에 있어서는 1600CC차량에서 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출력과 파워트레인을 갖췄다는점,
인테리어에 있어서는 다소 밋밋할진 모르지만 기본만큼은 충실하면서도, 질리지않는 그런 디자인을 추구했다는점,
중형 세단 수준의 주행안전과 정숙성을 추구한점 모두 New SM3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돌다리도 두둘겨보고 건너라고 했던가?...


추후에 시승이 가능한기회가 온다면 가까운 매장에 들려 New SM3의 성능을 확인해보고 직접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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